안녕하세요. 오늘은 카카오 대리운전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카카오 대리운전을 3개월 동안 한 짧은 경험을 토대로 알게 된 것,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의 후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등록 신청 방법
카카오 대리운전을 하려면 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등록과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1. 스마트폰에서 카카오T 대리기사용 어플을 다운을 받습니다.
2. 계정을 만들고 운전면허증과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3. 카카오 측에서 심사를 통해 승인이 되고 나면 개인이 정산받을 수 있는 계좌 등 몇 가지 개인정보를 더 추가입력을 하고 카카오 T 대리기사용 어플에서 출근할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기본정책
카카오 측에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면서 가입비, 월회비가 무료라고 말을하는데요. 제가 이용해 본 결과 가입비는 없는 것이 맞지만 월 회비는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프로서비스라는 것 때문인데요. 프로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월회비가 없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프로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프로 단독 배정권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월 22,000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첫 달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첫 달 무료 기간이 끝나면 신청을 해야 하는데 안드로이드 어플 같은 경우는 어플 내에 신청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아이폰은 어플 내에서 신청하는 페이지가 없어서 카카오톡 채널의 카카오팀 대리기사용 채널을 통해 챗봇을 이용해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프로서비스 혜택
프로서비스의 혜택은 3가지입니다.
- 제휴콜을 받을 수 있다.
- 프로단독배정권을 매일 두장씩 지급해준다.
- 프로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고객센터 운영
제휴콜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제휴콜은 카카오 T 어플을 통해서 들어오는 콜뿐만이 아니라 카카오 T와 제휴를 맺은 회회사들의 콜들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즉 저한테 보이는 콜들이 카카오 T로 신청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제휴를 통해서 드어오는 콜들도 볼 수 있으니까 많은 콜들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제휴콜은 수수료가 더 나가긴 합니다. 카카오 T의 수수료 20% 외에 제휴회사에도 몇 %의 수수료가 나가게 되어 저도 웬만하면 제휴콜은 피하려고 하지만 콜이 거의 없는 지역이나 제가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 콜이 제휴콜로 뜨면 잡는 편입니다.
프로서비스의 혜택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프로단독배정권을 매일 준다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카카오 T 대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공정하게 거리를 기준으로 콜을 배정한다고는 얘기는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리기반 콜 배정이지만 단독배정권 사용자에게 먼저 콜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같은 거리에 기사가 두 명 있을 때 단독 배정권을 쓴 사람에게 먼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발견한 사람이 콜을 수행하면 콜은 사라지고 먼저 발견한 사람이 안 하고 두면 단독 배정권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 콜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 단독배정권보다 먼저 빨리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단독배정권입니다. 즉 콜 배정 순서는 프로 단독 배정권 사용자 ->단독배정권 사용자 -> 일반 사용자 순입니다.
프로단독배정권을 다른 기사님들도 거의 다 쓰니까 나는 안 쓰고 그냥 하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모든 기사들이 프로단독배정권을 쓰면 누구한테 먼저 뜨게 될까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제 생각에는 프리미엄기사나 카카오 T를 위주로 하는 기사들에게 먼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호도착지 설정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맨 마지막 고객센터 이용을 해봤는데 전화도 늦게 받고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등급제도
카카오 대리운전의 등급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그린, 블루, 레드, 퍼플 이 네 가지 등급에 따라서 혜택이 조금씩 다릅니다.
결정적인 것은 역시나 프로 단독배정권입니다. 레드등급을 달성하면 프로단독배정권은 매일 한 장씩 주고 퍼플 등급을 달성하면 매일 프로단도배정권을 두 장씩 주는데요.
일주일 기준으로 1000점을 달성하면 레드등급, 1500점을 달성하면 퍼플등급이 됩니다. 달성한 다음 일주일 간 등급이 유지가 되는데요.
피크타임에 운행을 하게 되면 100점을 받고 피크타임이 아닌 시간 때 운행하면 10점을 받고 휴일, 우천 등 시장 상황에 따라서 가산점이 붙기도 합니다.
저는 카카오 T로만 운행하고 있는데 일주일동안 운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퍼플등급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퍼플등급이였기 때문에 주어지는 프로단독 배정권 두 장과 프로서비스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두 장, 여기다가 운행하면서 생기는 단독배정권까지하니까 여유롭게 단독배정권과 프로배정권을 이용하면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보험
보험은 카카오T 대리기사로 등록이 되면 자동적으로 무료보험에 가입이 됩니다. 그런데 이 무료보험 혜택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운전하는 고객님의 차량만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자기 부담금이 최소 30만 원입니다. 예를 들어서 수리비가 30만 원 나왔다면 저는 30만 원을 무조건 내야 합니다.
수리비가 40만 원이 나왔을 경우에는 제가 30만 원을 내면 보험에서 10만 원 내줍니다. 웬만한 큰 사고가 아니면 고객님과 합의를 해서 현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카카오 대리운전을 하면서 나는 사고는 출발지까지 마음이 급하다 보니까 부랴부랴 가다 보면 차도 낯설고 환경도 낯설고 하니까 주차장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나 주차장 빠져나갈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이럴 때 조심하시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특히 처음 운전하시는 분들이 주차장에서 빠져나오실 때 특히 조심하셔야 하고 마지막에 주차할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보험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면 고객이 공업사에다 차를 맡겨서 렌트를 해야 되겠다고 하면 일반 보험과는 다르게 렌트를 해 주지 않습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자주 묻는 질문
외제차 많나요?
외제차 많습니다. 외제차 타고 다니다가 사고 나면 국산차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서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인데요. 이 걱정을 걱정하다 보면 대리운전 자체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해본 체감상으로는 반 이상이 외제차였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3/5 정도? 그러다 보니까 외제차를 만나는 상황이 오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롤스로이스나 페라리 같은 납작한 스포츠카는 거르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보는 법
카카오 T 대리기사용 어플에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카카오 내비게이션하고 연동이 되는데요. 그래서 그걸로 보면 됩니다.
거치대가 있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보고 만약 거치대가 없는 경우에는 고객님께 말씀드려서 고객님 차량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도 되냐라고 여쭤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여건이 안될 경우에는 손에 들고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어떤 기사님은 손목에 차서 이용하는 게 있는데 이게 그나마 편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적정 단가?
일반적으로 운행시간 10분 당 10,000원 정도면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한테 떨어지는 것은 카카오 T 수수료 20%를 제외하면 80%니까 30분 운행하는 콜이면 30,000원이면 적절한 가격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조언
제가 카카오 대리운전을 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되뇌는 말을 여러분께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재미있게는 하되 맛들 리지는 말자라는 것입니다.
제가 대리운전을 하면서 항상 마음속으로 새기는 말인데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 부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않고 배우기 위해(경험을 쌓기 위해) 일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마 대리운전을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 중에서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잠깐 부업이나 알바로 내 직장 외 수입을 조금 더 높여보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고 하던 일에 좀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새로운 것들을 준비하시려고 대리운전을 잠깐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대리운전을 업으로 삼아서 평생 이것만 하겠다고 하는 것도 그럴 수 있겠다느 생각이 듭니다만 저처럼 잠깐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제가 되뇌는 말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대리운전은 생각보다 돈이 잘 벌려서 달콤하긴 달콤합니다. 그러나 달콤하긴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기에는 제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고요.
다음 단계를 위한 어떤 도약 단계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여기가 최종 목적지가 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대리운전이 자신에게 맞고 계속할 생각이시라면 인정하고 존중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대리운전의 달콤한 시급에 안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카카오 대리운전을 제가 3개월 정도 일해보고 나서 한 후기를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피하시길 원하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저도 초보지만 아예 시작을 안 하셨거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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