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통사고 MRI 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병원에 검사부터 받으시려고 하실 텐데요. 병원에 가시기 전에 제가 알려드리는 6가지를 꼭 알고 계시고 병원에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통사고 MRI X-ray 차이
교통사고가 난 후 X -ray는 바로 찍을 수 있지만 MRI는 외상이 심하거나 심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만 찍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X-ray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렇게 바로 찍는 X-ray와는 달리 MRI는 심한 외상이 있거나 골절 등의 큰 부상이 아니라면 보통 바로 찍지는 않습니다.
교통사고 MRI 찍을 때
MRI는 보통 1~2주의 치료기간을 거친 뒤에 치료의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찍을 수 있습니다. 한방병원 입원치료 시에는 1주일 후에 MRI를 찍으실 수 있고 한의원 통원치료 시에는 2주일 후에 의료진 판단 하에 MRI를 찍을 수 있습니다.
X-ray와 달리 MRI를 사고 직후 바로 직어볼 수 없는 이유는 검사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가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리 정해진 원칙을 따라줘야 하는데요. 어쨌든 한방병원에서든 한의원에서든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는 가정 하에 어느 정도 치료를 받은 후 잔존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MRI를 찍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MRI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쭉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 그렇다고 해서 MRI를 무조건 치료 이후 1~2주 내에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통사고 후 시간이 조금 지났어도 의사의 진단을 통해 MRI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MRI를 찍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되면 보험사 측에서는 환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 때문에 MRI를 찍는 것인지 다른 질환 때문에 찍는 것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만약 교통사고로 인해 여러 군데에 상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통증 부위가 여러 곳에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여러 부위의 MRI를 찍어보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X-ray
MRI도 좋지만 X-ray만으로도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X-ray를 찍어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 골절 여부 확인
- 뼈의 배열을 확인하여 일자목, 거북목, 일자허리 등 확인
- 뼈의 퇴행성 변화를 통해 척추 퇴행의 진행도 확인
- 전방위증, 분리증 확인
X-ray는 뼈를 진단하는 매우 간단한 검사이지만 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뼈의 배열을 확인하여 일자목, 거북목, 일자허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뼈의 퇴행성 변화를 통해 척추 퇴행의 진행이 얼마나 되어있는지도 볼 수 있고 전방전위증이나 분리증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X-ray는 검사 시간도 매우 짧아 아주 유용합니다.
교통사고 이전부터 통증 있을 때
교통사고 이전부터 목, 허리디스크, 협착증 등이 있었다면 MRI를 한 번 찍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등 기저에 퇴행성 질환이 있던 경우라면 같은 사고를 겪었더라도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MRI 검사를 해보면 디스크 퇴행 여부와 신경 압박 여부, 심한 근육과 인대의 퇴행 여부 등을 정확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이나 허리통증 등이 오래되었음에도 MRI를 한 번도 찍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MRI 검사를 통해 척추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 MRI 한계
MRI를 찍었다고 해서 모든 통증의 원인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MRI 검사는 뼈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연부조직을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통증의 원인을 다 밝혀 주는 것은 아닌데요. 대부분의 교통사고 통증은 근육과 인대의 미세한 손상으로 인한 것인데요. 이런 미세한 손상들은 MRI 검사상으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MRI 검사결과에는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는데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근육과 인대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RI 검사를 하는 게 의미가 없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디스크 등 퇴행성 척추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나 사고 이전부터 지속적인 목, 허리통증이 있던 경우라면 MRI 검사를 통해 척추의 전반적인 퇴행 정도와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통사고 MRI 검사를 하는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MRI 머리
간혹 교통사고 이후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감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때 MRI를 찍어봐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등의 증상은 교통사고 발생 시 목에 충격이 가고 머리가 심하게 흔들리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만약 머리를 어딘가에 직접적으로 부딪혀서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이런 증상들은 MRI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검사상 이상소견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들은 교통사고 이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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