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내차 시세조회를 어디서 하는 게 가장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각 중고차 사이트들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어떤 것은 믿어도 되고 어떤 것은 의심해야 하는지, 각 사이트들의 장단점, 결국 어디가 가장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차 시세조회 - 1. 엔카
엔카는 사실상 중고차를 파는 업체가 아닙니다. 중고차 판매상을 연계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당근마켓이나 배달의 민족과 같은 유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플랫폼회사는 직접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미끼를 들고 있을 확률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 당근마켓에도 사기꾼이 있다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엔카에서 중고차를 사실 때에는 엔카 인증중고차를 사시는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엔카 인증중고차에도 좋은 매물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허위매물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엔카의 홈페이지와 어플은 인턴페이스가 깔끔하여 중고차 검색부터 구매까지의 과정이 즐겁습니다. 필터기능으로도 원하는 조건의 중고차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거래 시스템을 이용해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해 줍니다. 단점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고 비록 엔카긴 하지만 모든 정보가 100% 신뢰는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1위 중고차 사이트다 보니까 같은 차량에 대해서도 금액이 적게는 2~3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 원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내차 시세조회 - 2. KB 차차차
KB 차차차에는 엔카에는 없는 매물들이 있습니다. KB 차차차는 엔카에 비해서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엔카에 올리기 전에 KB 차차차에 미리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KB 차차차는 엔카에 비해서 상품 설명이 더 자세하게 되어있습니다. KB 진단이라는 마크가 붙은 차량들은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올라와있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광고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동영상까지 있다보니까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KB 차차차는 실제 차량 주인인지 자기 차가 아닌데 파는 딜러인지 확인을 시켜줍니다. 차가 없는데 자기 차인척 하고 판매하는 딜러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딜러들과 거래를 하게되면 아무래도 실주인과 거래를 할 때보다 중간 마진이 붙게 됩니다. 그래서 가격이 높아집니다. KB 차차차는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실차주라는 마크가 있습니다.
KB 차차차와 엔카는 등록되어있는 성능지가 다릅니다. 이 점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되게 중요한 것입니다. 엔카같은 경우에는 성능지를 차량 광고를 올리는 딜러가 직접 체크를 해서 올립니다.
차가 어디가 사고가 있는지 교환을 했는지 누유는 있는지 양심껏 체크를 하게되는데 일부 허위딜러들은 사고 차량인데도 무사고 차량이라고 체크를 할 수 있고 누유가 있어도 없다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카에서는 인증마크가 붙여있지 않은 성능기록지는 얼마든지 속여먹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상황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거래하기 전에 딜러와 통화하실 때 성능지 원본 사진 문자나 카톡으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판매자라면 알겠다고 보내줍니다. 그래서 꼭 성능지 원본 사진 받고 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능지에 사진이 있어야 될 항목에 X로 표시되어 있는 성능지는 가짜 성능지니 믿지 않으셔야 합니다.
꼭 차량 성능 점검받고 있는 사진이 있는 성능지를 받으셔야 합니다.
KB 차차차는 엔카와는 다르게 사이트에 성능지 원본이 올라오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 가지 읽으셨다면 KB 차차차가 엔카와 비교했을 때 매우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딱 한 가지 단점 때문에 KB 차차차를 추천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엔카와 KB 차차차에 같은 차량이 모두 올라와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KB 차차차가 더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딜러가 중고차를 판매하려고 차차차와 엔카에 광고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차가 안 팔립니다. 예를 들어 2100만 원에 팔리려고 올린 차가 일주일 동안 팔리지 않았다면 2080만 원으로 가격을 낮춥니다.
그런데도 팔리지 않는다면 또 20만 원을 낮춰서 2060원으로 낮춥니다. 이런 식으로 중고차 가격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그런데 엔카는 이렇게 중고차 가격을 계속 업데이트해 줘도 KB 차차차까지는 귀찮아서 가격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황당한 이유로 여러 면에서 KB 차차차가 낫지만 결국에는 엔카를 추천해 드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차 시세조회 - 3. 보배드림
보배드림 같은 경우에는 아주 특별한 특징이 있습니다. 금액이 보통 높은 편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슈퍼카, 특이한 자동차, 수입차가 주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배드림 같은 경우에 중고차를 올리려면 돈을 내고 촬영을 합니다. 보배드림은 특이한 게 보배드림 직원이 와서 중고차 사진을 찍어서 갑니다. 그리고 국산차, 수입차 별로 돈을 받습니다.
보배드림은 중고차 등록수정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팔리면 보통 알아서들 내리시는데요. 가끔 차량이 팔려도 글이 남아있는 경우들도 꽤 있습니다.
고가의 차량이나 슈퍼카 같은 희귀한 차들은 딜러들도 엔카보다는 보배드림을 그동안 선호했으나 현재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더더욱 발전이 되어 이제는 몇몇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차 시세조회 - 4. 네이버 마이카
네이버 마이카에서도 내차 시세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시고 내 차의 번호판을 입력하고 실 소유자인지 확인이 되면 주행성능, 체감연비, 디자인, 품질, 거주성, 가격에 따라 5점 만점으로 별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모품을 교환할 때마다 네이버 마이카에서는 정확한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내차 시세조회 - 5. 헤이딜러
헤이딜러는 중고차 경매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헤이딜러제로와 헤이딜러 셀프의 차이점을 말씀해 드리고 헤이딜러를 이용한 후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팔려고 한 중고차를 딜러에게 보여줬더니 1750만 원에 입찰하겠다고 해서 헤이딜러에 올렸는데 헤이딜러 제로로 2150만 원에까지 경매가가 올라서 판매했습니다.
딜러에게 팔려고 한 것보다 300만 원 이득을 보았는데요. 엔카에 들어가서 시세를 조회해도 소매시세를 받은 것 같아서 헤이딜러 제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헤이딜러 셀프는 딜러를 직접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만나서 거래하다 보면 가격 깎으려고 하는 고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헤이딜러 제로는 딜러를 만나지 않습니다. 차주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주는 제3의 진단평가사에게 중고차를 하루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보여주면 진단평가사가 알아서 보고서를 쓰고 전산에 올렸을 때 경쟁입찰로 중고차가 팔리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겪어본 경험으로는 헤이딜러 제로에 입찰하는 딜러가 매너가 더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만나서 가격을 깎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만나야 트집을 잡던지 사기를 치던지 할 텐데 헤이딜러 제로는 내가 쓴 금액에 책임을 지고 입금을 하고 중고차를 낙찰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헤이딜러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하신 분들 대부분 헤이딜러 셀프로 진행하신 분들입니다. 헤이딜러 제로에서는 추가감가요구가 불가능하고 낙찰수수료가 헤이딜러 셀프보다 10만 원정도 비싸기 때문에 헤이딜러 제로 입찰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훨씬 신중하고 질이 나쁜 딜러는 필터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내차 시세조회 - 6. 신한마이카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자동차 플랫폼 신한 마이카입니다. 자동차 금융과 자동차 생활을 고객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끔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검사예약과 검사대행 서비스를 론칭하며 금융을 넘어서 자동차 종합 플랫폼 영역에 한걸음 내디뎠습니다.
신한마이카에서는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를 차량 조회, 검사소 예약, 일정 선택의 간단한 절차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 차고 i에 등록한 고객이라면 따로 차량 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게 검사예약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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