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K카에서 중고차를 사보셨나요? K카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지금부터 K카에서 중고차를 살 때 불편했던 단점들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K카 중고차 - 1. 매물 부족
K카는 매물이 엔카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전국의 많은 딜러들이 매물을 등록하는 엔카는 11만대이고 K카는 6천대 정도 되는데요.
인기 모델같은 경우에는 하나 정도는 구매하기 좋지만 인기 모델이 아닌 경우에는 매물이 적기 때문에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더 뉴 제네시스 쿠페같은 경우는 매물이 없는 기간이 더 길고 간간히 등록된 매물도 원하는 조건과 달라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매물의 조건을 계속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후에 중고차가 매물에 나왔을 때도 만족도를 낮출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색상이 있는데요. 아무 색이든 상관 없으신 분들은 괜찮으시겠지만 내가 특정 색상을 선호하는 경우 그에 맞는 매물이 없을 때 큰 고민에 휩싸입니다.
내가 원하는 색인데 그냥 구매를 할까? 아니면 좀 더 기다려볼까? 특히 색상을 제외한 모든 조건이 충족된 매물을 발견한다면 더더욱 결정하기 힘듭니다.
만약 지금 원하지 않은 좋은 옵션의 중고차를 구매했다가 나중에 원하는 매물이 나오면 그냥 기다렸다가 구매할걸이라고 후회하게 되고 구매하지 않았지만 원하는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그거라도 살걸... 이라며 후회합니다.
그래도 K카는 단순하게 매물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사고차 매물 비용도 많이 적은 편입니다. K카는 환불과 보증 서비스 때문에 사고가 크게 난 매물은 보기 힘듭니다.
만약 사고 중고차가 가격이 저렴하게 때문에 사고차를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K카가 적합한 사이트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고차량을 구입하고싶으신 분들은 K카에서만 찾기에는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K카뿐만 아니라 엔카까지 같이 봐주셔야 합니다.
K카 중고차 - 2. 차량 상품화 미숙
일반 중고차 사이트인 경우 중고차라도 차량 외관 상태가 연식 대비 훌륭하게 나오는데요. K카에서 샀을 때는 제 경험상 외관 상태가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습니다.
제 말은 외관에 스크래치가 있다던가 더럽다는것이 아니라 길거리에 그냥 돌아다니는 차를 새 차 정도만 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가족이나 지인들이 타던 차를 물려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중고차 사이트 차량은 실내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직접 본 것이고 K카는 홈서비스를 이용해서 집까지 탁송 오는 과정이 있으니 이런 점은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제 경험상 엔카 쪽 매물들이 상태가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K카 중고차 - 3. 보증
K카 보증 중에서 몇 가지 자잘한 아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고 보증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수리를 받을 때마다 국산차는 5만 원, 수입차 20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구매자 과실에 의한 문제가 아닌 자연저인 문제라고 해도 이렇습니다. 사실상 보증이 아닌 보험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요. 최대한 자기 부담금을 줄이고 싶다면 증상이 발견될 때마다 수리를 신청하시지 마고 메모해 놓았다가 보증이 끝나기 전에 한꺼번에 수리를 받는 것이 낫습니다.
보증 수리를 할 경우 새 정품제품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중고 재생품을 1순위로 호환품을 2순위로 정품을 3순위로 사용합니다.
중고품이나 호환품이 정비소에 없을 때에만 정품으로 수리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보증 수리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보증 수리 가능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증 수리 가능 품목 | |
엔진 | 실린더 블록 및 내부 구성 부품, 크랭크 샤프트, 로드 및 메인베어링, 캠베어링, 익스펜션 플러그, 피스톤 및 피스톤링, 커넥팅로드, 캠샤프트, 실린더 헤드 밸브 및 가이드, 밸브커버, 밸브스프링, 로커암 및 푸시로드, 폴리, 타이밍 체인 및 스프로켓, 타이밍 체인 하우징, 흡/배기 매니폴드, 플라이휠, 밸런스샤프트, 하모닉배런스 및 리테이너 볼트, 크랭크 샤프트풀리, 오일팬, 오일펌프 및 프레셔 릴리프밸브, 엔진오일쿨러, 오일필터 어뎁터 및 하우징, 워터펌프, 써모스탯 및 하우징, 연료공금펌프, 버큠(진공)펌프, 오일레벨게이지 및 튜브, 바이패스밸브, 인젝션펌프 |
미션 | 미셔넼이스 및 내부구성부품, 트랜스퍼케이스 및 내부 구성부품, 오일펌프, 밸브바디, 토크컨버터, 샤프트, 밴드, 드럼 기어세트베어링, 부싱, 솔레노이드밸브, 오토미션 전용쿨러, 메인 샤프트 및 기어세트, 시프트포크, 싱크로나이저링, 오일 레벨게이지 및 튜브, 드라이브 플레이트(오토), 내부디스크(오토) |
제동장치 | ABS 모듈, 부스터, 캘리퍼, 마스터/휘릴린더, 드럼, 디스크(브레이크패드제외), 브레이크호스, EPB(전자식주차브레이크) |
연료공급 및 안전 장치 | 라디에이터(팬, 팬모터), 냉각팬 / 컨덴서팬, 인터쿨러, 연료펌프, 베이퍼라이저, 스로틀바디, EGR밸브, 과급기, 믹서, 발전기, 시동모터, 엔진 아이들러 / 텐셔너, 리저브 탱크류, 엔진/미션마운팅, 연료인젝터, 엔진코일, ECU, TCU, ETACS/BCM, 에어백관련부품, 와이어링하네스, 각종 센서류, 릴레이, 모둘류 |
일반 부품 | 에어컨 관련 부품(에어컨컴프, 풀리, 에어컨 파이프, 호스류, 에어컨콘덴서, 리시버탱크, 익스팬션 밸브, Q링류), 히터 코어(서미스터, 히터콘트롤유닛, 히터모터, 히터팬), 블로우모터(모드액츄에이터, 워터 탬퍼레이처센서), 에바포레이터 |
고압펌프, 고압/저압호스, 파워펌프, 차동장치 / 액슬하우징, 애글죽, 완충기(어퍼암, 로어암, 볼조인트, 쇽업쇼바, 스테이빌라이저&부싱, 트레일링암&부싱, 리어서스펜션암&부싱, 히부암컴플리트, 스트러트브라켓, 허브베어링, 휠허브/너클, 코이르프링, 마운팅류), 스티어링기어 / MDPS(스티어링기어링키지, 컬럼샤프트, 유니버셜 조인트, 파워렉, 피니언&부품, 타이로드앤드, 파워스티어링 오일펌프, 파워스티어링 리저브, 파워호스, EPS센서), G허브베어링, 등속조인트 | |
순정 오디오(순정내비게이션, 스피커, 핸드리모컨, 순정앰프), 하이패스 룸미러 및 ECM, 시동키 관련부품 (키레스 리시버 안테나/ 컨트롤러), 트렁크 / 본넷 쇼바 미션체인지레버 관련부품, 안전벨트 관련부품, 도어관련부품(윈도우모터&기어, 도어엑추에이터), 와이퍼모터(워셔펌프) |
웬만한 부품은 다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포르테쿱이나 아반떼 쿠페 같은 보험사에서 세단으로 분류하는 중고차들도 스포츠카로 분류해서 준중형 대비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도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비슷한 컨셉인 벨로스터도 준중형으로 분류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문이 2짝밖에 없으면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K카 중고차 - 4. 서비스
서비스는 제가 K카 리뷰나 다른 지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직원분들의 태도가 무뚝뚝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른 중고차 딜러들은 차량 판매가 수익과 직결되나 보니까 상당히 친절한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K카의 경우는 딜러가 아니고 차량 평가사이고 또 정직원입니다.
K카 지원들은 차량 판매할 때마다 인센티브정도야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중고차 딜러들보다야 수익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연봉을 받으시는 분들이어서 영업사원 특유의 간절함에서 나오는 친절함이 없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저는 K카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때 그래도 직원분이 친절하다고 느꼈지만 아무래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K카 직원분들을 딜러라고 생각하면 기대치가 높아져서 체감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K카 평가사분들 이외에 K카 CS직원분들(홈서비스, 보증수리 담당자)은 확실히 친절하십니다.
차량 점검 확인
가끔 차량 점검이 제대로 된 중고차인지 의심스러운 차량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엔카에서도 나타나는 단점이지만 그래도 K카는 엔카와는 다르게 정밀 점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상이 없다고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이상이 있다면 정밀 점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3일 무상 환불 제도 덕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주의는 하셔야겠습니다.
제 지인이 직접 경험한 일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려고 하는 중고차 조수석에 얼룩진 곳이 있어서 평가사 분에게 여쭈어봤는데요. 확인 결과 얼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진을 잘못 찍어서 그런가 하고 중고차를 받았지만 실제로 확인해 본 결과 얼룩이 있었습니다. 빛에 따라서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했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고차를 출고하기 직전에 번호판등이 순정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해서 순정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차량 운행에 전혀 지장이 없고 차량 상태 또한 매우 양호했습니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구매는 일부 업체로 한정되고 보증수리 해주는 정비소는 K카 직영이 아닌 일반 공업소 등과 협업해서 진행한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K카 중고차의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위의 단점들이 있다 하더라도 사후 처리 가능하거나 차량 운행에 전혀 지장이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크게 개의치는 않는 부분들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K카에서 구매하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바라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중고차 사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차량 압류 조회 방법 (0) | 2024.04.17 |
---|---|
몰던카 모바일 외제차 조회하기 (0) | 2024.04.15 |
SUV 500만원대 중고차 가장 좋은 차 (0) | 2024.04.13 |
K카에서 중고차를 구매해야 하는 3가지 이유 (1) | 2024.04.12 |
중고차 구입 방법 요령 6가지 (1) | 2024.04.11 |
중고차 SUV 30대 초반이 가장 사면 좋은 1000만 원대 차는? (0) | 2024.04.11 |
수원 SK V1 모터스에서 중고차 구매 시 아무도 모르는 꿀팁 (0) | 2024.04.10 |
수원 중고차 매매 사이트 핫한 3곳 바로 알기 (0) | 2024.04.08 |